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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세영 2011-01-14 03:41:24 649

안녕하셨어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새해복많이받으세요~!"

엄마와 전화통화를 하며 교회의 이런저런 소식들을 듣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교회싸이트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저희는 여전히 함부륵에서 지내고 있어요.
요한씨는 여전히 일하면서..논문 진행중이에요.
저는 사실 요한씨가 얼마나 논문을 썼는지 모른답니다.
저는 아무 사심없이..정말 순수하게 궁금해물어도..
듣는 요한씨는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즘은 묻고 싶어도...꾹 참았다가..
주변인들이 직접 요한씨에게 물을때 알수 있답니다.ㅋㅋ

그리고 모르는게 차라리 마음이 편하더라구요..ㅋ
게다가 그냥 논문만 쓰는거면...재촉을 하겠지만.....
상상이상의 것들을 체험하게 하는..스펙타클 버라이어티 함부륵 생활때문에서라도..

더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기로 했어요.

 

그래도 저에겐 함부륵에 와서 한가지 낙이 생겼어요.
저는 작년 5월쯤부터인가....어찌저찌해서..

인터넷으로 핸드메이드악세사리를 만들어서 팔고 있는데..
돈을 버는 재미라기 보단... 만드는게 너무 재미있는거죠..
내가 만든것을 누군가가 산다는것이 신기했어요.
그런데 그 재미가 크리스마스와 겹쳐 무리가 되더라구요...

크리스마스선물용주문이라..여유부리며 말들수가 없었어요.


어느날 손바닥안에 몽글몽글 똥끄란게 만져지기에 이상해서 병원에 갔다가..
결국 손쓰기 금지령을 받게 되었답니다..
한국말로 찾아보니건염이라고 하던데.. 과도하게 손을 써서 힘줄에 염증이 생긴거라네요.
컴퓨터 오래 하는 분들은 손목에 잘 생긴다고 하더라구요.(성경필사 하시는 분들도 조심하세용)
저한테는 참 많이 쓰지 않는다 생각했던 부위에 생겼습니다.
오른손바닥 새끼손가락 아래부분인데..

원인은 재봉후 마무리 작업을 손바느질로 하는데 있었던거죠.
일단 주사를 맞았어요. (주사로도 안되면..수술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주사를 맞을때야..손에 맞는거니 당연 아프다고 생각을 하고, 멍도,붓기도 당연하다 여겼지만,...
그부위가 아프다고해서 손을 쓰는데 뭐 그렇게 큰 불편함이 있겠냐 싶었죠..
아니요 아니요, 완전 아니였어요.

신경이 몰려있어서인지..왠만한 손을 쓰는일엔...다 통증이따르더라구요..
저희 몸 어느 한부분도 허투루만들지 않으신게죠.

 

아,..정말 손을 쓰지 않으면서 할수 있는일은 별로 없더라구요.
하루이틀은 좋았어요. 공주놀이 좀 했죠. 요한씨가 시장도 봐다주고, 밥도 해주고,...
그런데 공주놀이 전 답답해서 못하겠더라구요.(요한씨도 점점 왼손 쓰라는 식이고..ㅋㅋ)
심심해서 미치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안하는데서 오는...초조함이랄까..
그런 마음을 달래고 싶어 '한동안 안읽던 책이나 읽어보자'하고는..
파울로 코엘료의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짧은 글을 읽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이런 말이있더라구요.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시에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귀기울여야 했던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내면의 목소리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요?
저는 쪼끔 뜨끔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알면서도 모른척..외면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에....

 

오랜만에 와서 글을 쓰다 보니...말이 너무 많았네요.^^;;
(제발)모두모두 올해안에 뵐수 있게 되길 완전기대하며... 함부륵에서 글 올립니다.^^

오미혜 : 반갑고... (01.14 08:12)
오미혜 : 세영이가 이렇게 글을 잘 표현하는지 새삼..느끼네...글 잘 쓰는 사람 부러워~`엄마랑...요한씨...논문을 위해 기도하고 있지...^^ 손 무리하지 말고...재미있겠지만...몸도 귀히 여기길..너무 재미있게 읽었어... (01.14 08:15)
유상맘 : 저도 반가와요. 엄마를 닮아 재주가 많네요. 저도 뭔가안하면 불안증이 있는데...손은 아팠지만 귀한 깨달음을 얻었네요. 빨리 회복되기 바라고! (담에 작품도 올려주세요.구경하고 싶어요.) (01.14 11:36)
이주일 : 핸드메이드 악세사리...어떤 건지 엄청 궁금하네요^^ 세영씨 손 조심하고, 자주 좋은 글 남겨주세요 (01.14 11:40)
김윤희 : 재주 많은 세영씨의 알콩달콩이야기는 임권사님께 가끔 듣습니다. 얼른 손이 좋아 지길 바래요..저도 세영씨 작품보고 싶으네요^^ (01.14 14:14)
혀니 : 너의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궁굼하네... 막막한 함부륵이란 도시에 있는 것만도 쨘한데 손까지 그렇게 됐다니... 빨리 낫기를 기도할께~ (01.15 07:01)
남궁선 : 글로 만난 세영씨는 지혜롭고 사랑스런 자매네요*^^* 올해 꼭~만나게 되길 바래요~~ (01.15 16:44)
시누이 : 웹사이트 알려주세요, 주문은 못하겠지만, 구경만이라도 하게.. 빨리 낫기 보다는 완전히 낫기를 기도할께요. (01.15 17:17)
박영숙 : 세영씨 귀여운 모습과 미소 언릉 보고싶네요, 우리 소연이도 취직해서 집에 올라왔어요. 언니 보고싶대요. 기도할께요 (01.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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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김윤희 2011.01.17
오랜만에. 혀니 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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