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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하진이
최희정 2012-04-18 01:59:23 726

힘들었던 임신 초기 중기를 겪고 나서 임신 말기에 산전우울증이 왔습니다. 그렇게 힘든 고비를 겪고나서 모든게 감사하고 황송해야 하는게 마땅한데 우울증이라니요~

배는 불러오고 몸은 무겁고 힘든데, 밀렸던 일도 해야했고, 돈은 벌어야 하니 학교도  나가야 했고, 욕구불만으로 돼지처럼 먹고, 뒤뚱뒤뚱 걷는 내모습도 싫고, 항상 밤늦게 들어오는 남편도 싫고, 매일 밖에 나가서 놀자는 하선이에게도 안된다고 짜증만 부렸습니다. 어느날은 콧노래를 부르다가도, 어느날은 소리지르다가 화장실에서 펑펑울고, 애기가 잘못되면 어쩌나, 내가 갑자기 죽으면 어쩌나 항상 불안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위기때마다 기도의 힘을 보여주셔서 그동안 아기를 무사히 지켜주셨는데도 제겐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었나봅니다.

 드디어 4월 5일 수술하기위해 전날 입원을 했는데 밤에 갑자기 배가 아프고, 수술 30분전엔 피가 줄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두렵고 떨렸지만 고난주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이라 그날 제 출산을 위한 기도를 교인들께서 해주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수술 시작 20분후 건강한 하진이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후에 의사가 회진을 하며 하는 말

"수술하면서 놀랐어요. 자궁벽이 너무 얇아서 터질 것 같았어요. 이번엔 수술이 잘 됬지만 셋째아기는 갖으시면 안되요."

 입원하는 날까지 학교에서 일하고, 집에서 청소까지 다하고 왔는데, 정말 39주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건 교인들의 기도의 힘과 하나님의 은혜였구나 느꼈습니다.

 수술 후 병원에서 일주일 있는 동안 모유수유 잘하고 있다고 간호원들에게 칭찬도 매일 듣고 모든 것이 순조로운가 했더니, 아기와 퇴원수속하러 겉싸개들고 신생아실에 갔는데 소아과의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기가 황달수치가 20 으로 너무 높아 입원해야 한다고 저에게 혼자 퇴원하라 했습니다. 아무리 신생아 황달이 흔하다 해도 인큐베이터에 눈가리고 광선치료 받으며 수액을 꽂고 있는 하진이를 두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참 슬프기만 했습니다. 목녀님께 기도요청했더니 바로 수요예배때 교인들이 기도해 주셨습니다.

 담날 아침, 황달수치는 11.8로 떨어졌고 이틀후 하진이를 제품에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진이는 하나님이 저희가족에게 보내주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임신초기때부터 이렇게 제품에 안기기까지 모든 것이 반포침례교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과 끊임없는 기도 덕이었습니다. 맘같아선 아기이름도 "반포침례교회"라고 지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제 뜻대로, 제 계획대로 되는 일들은 그리많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제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리라는 믿음의 끈과 기도의 끈을 놓지않겠습니다. 그렇게 기도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불안해 하는 제 연약함을 아시고 주변에 목장을, 기도해 주시는 집사님, 권사님, 목사님을 붙여주시고 기다리시며, 위로와 힘을 주시는 하나님. 그분은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진이 최선을 다해서 잘 키우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오미혜 : ㅎㅎㅎ네가 하진이구나..세상에 나오느라 애많이썼네..나도 은기형아를 두고 병원에서 나올때 너희 엄마와 같은 마음이었는데.. 우리 잘살아보자..하진아!! (04.18 06:40)
시누이 : "지켜볼거야.. 꼭 지켜볼거야... I am watching you." 제 말이 아니고 머리카락까지 세신 하나님의 말을 전합니다. 너무 반갑고 축하합니다. (04.18 08:36)
최창훈 : 오랫동안 기다림 끝에 손에쥐는 그 무엇과 같이
가슴벅찬 사랑이 넘치는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04.18 09:23)
김윤희 : 이렇게 힘든중에 낳은 아가소식을 듣자마자 하선,하진 이름이 넘예뻐서 다음엔 하미를 부탁한다던 절 주책맞다 용서하셔요^^
넘 사랑스럽고 앞으로의 많은 날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희정씨 정말 큰일 하셨어요.. (04.18 09:25)
김규배 : 와!!! 너무 귀여워요....ㅋ
우리 하영이 동생생겼네요~~^^
하진이가 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늘 돌보아 주시고, 함께 하심이 느껴지네요....
고생많으셨어요..희정자매님...그래도 하진이 얼굴 보면 모든 고통이 웃음으로 변해진다는 사실을 확신해요^^ (04.18 09:56)
김영천 : 새 생명 탄생을 축하해요. 힘드셨지만 가장 자연스럽게 전도가 되내요. 새 생명이 끝까지 주안에서 기도로 양육되길 같이 기도해요.. (04.18 12:52)
유상맘 : 사랑해 ? 희정 ... 그리고 너의 천사 (04.18 21:10)
박춘자 : 희정씨 장합니다 하나님만세 애기가 너무이쁘다.이름도이쁘고
(04.18 22:55)
쭌 : 너무너무 대견합니다~~~ (04.19 09:39)
김종철 : 온 교인의 기도을 응답을 멋지게 들어 주시며 탄생한 하진이,힘들게 탄생한 아기는 분명 큰 인물이 많죠,희정자매 앞으로 주안에서 잘 키울 일만 남았군요. (04.19 10:30)
김극수 : 희정씨!!고생많았어요...소식 궁금했었는데..축하해요!!! (04.19 17:51)
최희정 :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후에 하나님이 하진이를 크게 쓰시길 기대하며 믿음으로 잘 양육할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 (04.20 01:44)
the_key : 반가와 하진아~~ 미래의 유치부 친구... 우리 잘 사귀어보자 ㅎㅎㅎ (04.20 12:19)
성백영 : 반갑다, 하진아! 우리 모두 너를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지 모른다. 우리에게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희정자매 정말 수고했어요... (04.21 07:40)
안성우 : 정말 축하합니다.
멋지게 자랄거예요. (04.21 07:55)
혀니 : 이 모든것을 멀리서 얘기 들어야만하는 지금의 상황이 정말 답답하구나... 너의 모든 과정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힘 주시리라 믿는다. 고생 많았고 이제 앞으로의 날을 위해 감사하며 기도해야겠다~ 캬,, 애기 너무 귀여워,, (04.22 03:58)
오미혜 : 혀니집사님.. 언제...얘기좀 많이 하면 좋을텐데...언제 되겠죠? (04.22 19:12)
남궁선 : 희정아~귀한 하진이를 통해 너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넘 감사하고 감사하다...축하한다. 희정아~*^^* (04.23 20:37)
임승려 : 아이 둘 키우려면 엄마가 건강해야해요 몸 빨리 추수리고 만나요 아기 보고 싶네요
(04.2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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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톤에 잘 도착했습니다. 성백영 2012.04.21
잘 도착했습니다. 성백영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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