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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안
우지연 2014-10-19 21:04:21 651


 

어느새 겨울을 코앞에 둔 늦가을 스산한 날씨가 되었다.  

낙엽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많은 이들이 ‘가을을 탄다’며 계절에 반응하여 외롭다고들 한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이들이 교회를 다니면서조차도 형제자매들 틈에서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 낯선 객으로 사는 우리가 외롭지 않도록 교회를 주셨는데,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살며 사랑을 최우선으로 두고 살아가지 않기 때문에 교회 안에 이런 현상들이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도록 다른 믿는 사람들과 친밀한 교제를 갖기 원하신다. 바울 사도께서도 수많은 그의 편지에서 성도들에게 서로 ‘문안하기’를 간절히 권고하셨다(빌4:21)  

이가을, 자신의 영혼을 돌아볼 뿐 아니라 서로 문안하여 따뜻한 차 한 잔을 같이 하고, 작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가을의 느낌을 담은 선물로 적합한 감성디자인, 따뜻한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들을 소개하려한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사브리나 포시(Sabrina Fossi)의 머그(Hands Warmer Mug)는 차가운 날씨에 맨손을 내놓고 차를 마시면 입과 속은 따뜻해지지만 손이 시린 것을 고려하여 만들어낸, 심플하면서도 배려가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두툼하고 큰 머그 외곽을 반원현태로 다시 감싼 모양으로, 이 반원모양에 양손을 집어넣고 차를 마시도록 고안되었다. 따뜻한 차의 기운이 이 안에서 유지되고 밖의 찬 공기도 막을 수 있는데, 색과 모양이 한국적인 느낌조차 있다. 서로 마주앉아 차한잔하는 가을의 아름다운 문안을 상상해본다. 



 

이 머그에 담긴 차 향기처럼 세상에서 가장 향이 그윽한 달력이 있다. 독일의 차 제조회사 Hälssen &

Lyon을 위해 디자이너 Kelle Rebbe가 고안한 이 달력(The tea calendar)은 흥미롭게도 하루하루가 기록된

달력 한 페이지가 찻잎으로 만들어졌다. 하루가 지나면 찻잎을 떼어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다. 버려져 소모될 것을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로 바꾼, 보는 사물을 먹을 수 있도록 바꾼 기발한 발상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이 디자인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는 하루하루의 의미 있는 의식이 그려진다. 일과를 마치고난 저녁, ‘그날’의 차를 마시면서 나에게 주어진 하루 동안 “나를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를 어디에서나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고후 2:14)” 또 하루 동안 만났던 사람중에 기도하고 섬길 이들을 떠올리는 영혼의 아름다운 의식 말이다.    



 

많은 노래와 시에서처럼, 가을에는 누군가에게라도 편지를 쓰고 싶어진다. 가을 낙엽모양으로 디자인된 포스트잇(Leaf-it Sticky Memo, Appree)은 마치 낙엽에다 손 글씨를 쓰는 것 같은 감성적 경험을 선사한다. 그동안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이 낙엽위에 짧은 사랑의 글귀를 쓰면 어떻겠는가. 성경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하라 (갈 6:10)”고 말한다. 선이라는 것은 대단한 어떤 것이 아니다.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사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고 그 사랑을 표현할 때는 지금이다.  



이 포스트잇의 감성과 비슷한 선물이 하나있다. 낙엽모양의 문받이(Leaf door stopper)는 태국의 리빙디자인 브랜드인 Qualy에서 고안한 것으로, 어디선가 바람에 낙엽이 날아와 내집 문 앞에 닿은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한다. 고마운 사람에게 줄 가을의 작은 선물로 적합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독서의 계절 가을에 선물하기 좋은 또 다른 독특한 디자인 제품은 ‘책 위의 책(Book on book)’이다. 일본디자인회사인 TENT가 디자인한 투명 아크릴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책을 읽다가 잠시 손을 놓았을 때 책장이 자꾸 넘어가는 불편함을 없애고 자기가 읽던 책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배려하여 만든 새로운 개념의 ‘책을 위한 문진’이다. 펼쳐진 책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아크릴 문진을 독서중인 책 위에 그대로 얹어놓으면 한손에 찻잔을 들고도 우아하게 책을 읽을 수 있고, 가끔 책읽기를 멈추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도 가능하다.  

      


 

따뜻한 차와 낙엽과 책한권... 이 세 단어만 들어도 삶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 가을에 단지 우리 개인의 영혼의 풍요로움을 넘어서 그리스도인의 교제의 풍요로움을 경험하기 위해 이것들을 사용하자고 제안한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한 아버지를 통해 다른 믿는 사람들과 연결되어있고, 영원히 서로에게 속하게 되었다. (롬12:5)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문안하고, 섬기며 우리 안에 소외받거나 외로운 자가 있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특별히 로마서 16장 12절에서 바울께서 당부하시는 것처럼, ‘주님 안에서 수고를 많이 한’ 사랑하는 이들에게 문안해야 한다. 이 가을에 주님 안에서 수고한 이들 가운데, 특별히 당신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준 그 어떤 분에게, 당신에게 성경을 가르쳐준 그 어떤 분에게, 당신의 아픔을 눈물로 함께 기도해 주었던 그 어떤 분에게 문안하라. 따스한 메시지와 차 한잔, 그리고 작은 선물하나로 그들에게 문안하라. 

    


   

 

 


  

성백영 : 필요가 디자인을 입으니 작품이 되는군요.
살면서 한번도 생각지 못한 삶의 필요들을 발견해 내는 통찰력이 정말 놀랍습니다. 그래도 이 말이 마음에 남네요.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사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고 그 사랑을 표현할 때는 지금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필요가 아닐까요? (10.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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