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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교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성백영 목사 2017-11-26 16:01:35 65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이야기입니다. 한 평생 그 일에 헌신한 여호수아는 생애의 마지막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가지를 맹세하게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의 증인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열방에 선포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 주는 증인의 삶이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살아가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죽고 나서 이어지는 사사기의 내용은 우리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사기 저자는 여호수아가 죽고 난 후에 이스라엘 가운데서 일어난 일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 백성은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잘 섬겼다. 그들은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도,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큰일을 모두 눈으로 직접 본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을 잘 섬겼다... 그들이 죽은 뒤에 새로운 세대가 일어났는데,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신 일도 알지 못하였다.(사사기 2:7,10)

  그리고 이 역사는 우상숭배와 불순종으로 점철된 400년 사사시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세대로의 신앙의 전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 세대가 소유한 하나님에 대한 기억과 경험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않을 때 그것은 한 가정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민족적, 역사적 비극으로 확대되어집니다. 다음 세대가 무너지면 기성세대의 모든 노력과 수고도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고, 진리의 말씀으로 그들을 세우기 위해서 땀 흘리며 애쓰는 교사들은 여호수아가 기대했던 하나님의 사건의 증인들입니다. 저는 우리교회의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헌신을 생각하면 참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주중에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주일 모임을 준비하고, 주일날 아침에는 일찍 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수고를 감당하는 선생님들의 섬김과 헌신이 너무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특별히 우리교회는 교육 환경이 열악합니다. 집집마다 아이들 공부방이 없는 집이 없지만, 교회에 오면 우리 아이들은 마땅한 공간이 없이 옹기종기 모여서 선생님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 모습을 보면 담임목사로서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마치기가 무섭게 선생님들은 어와나 교실을 진행하기 위해서 본당의 의자를 전부 접어서 한 곳에 쌓아둡니다. 어와나가 끝나면 의자를 다시 배열합니다. 이 일을 매주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교사의 사역은 가장 심한 3D 사역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고 기쁨으로 그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들을 인정해 주고 격려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남을 잘 지도하는 원로들은 갑절의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수고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시오.”(딤전 5:17)

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과 모든 좋은 것을 같이 나누어야 합니다.”(6:6)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11월 마지막 주간을 교사주간으로 지킵니다. 5월에 스승의 날이 있지만 다른 행사들도 많이 있어서 교사들에게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 자녀들을 위한 교사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지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들도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교회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축복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어두운 밤을 지나갈 때 성백영 목사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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